아기 이유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감자채 볶음이 아닐까 싶어요. 부드러운 감자를 볶다 보면 금방 부서져서 모양이 흐트러지고, 영양소 손실까지 걱정되잖아요. 저도 처음에는 감자채 볶음 때문에 정말 애를 먹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며 터득한, 돌아기 감자채 볶음을 부서지지 않고 맛있게 만드는 비법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대로만 따라 하신다면, 부드럽고 맛있는 감자채 볶음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감자 전처리, 어떻게 해야 부서짐을 막을까요?

아기 감자채 볶음의 성공은 바로 감자 전처리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감자를 껍질째 써도 되고, 껍질을 벗겨내도 상관없지만, 껍질째 사용하면 영양소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죠. 감자를 깨끗하게 씻은 후, 채칼이나 칼을 이용해 얇고 고르게 채 썰어주세요. 이때 중요한 점은 감자의 두께를 일정하게 하는 거예요. 두께가 일정하지 않으면 익는 속도가 달라져서, 일부는 익지 않고 일부는 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채 썬 감자는 바로 물에 담가 전분기를 제거해주세요. 전분기가 남아있으면 볶는 과정에서 감자가 서로 달라붙어 부서지기 쉽거든요.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전분기가 충분히 제거됩니다. 물기를 빼는 과정에서도 힘을 너무 세게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야 감자가 부드럽게 익어요

감자채 볶음을 할 때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가 바로 강한 불에 볶는 거예요. 강한 불에 볶으면 감자 표면만 익고 속은 익지 않아서 부서지기 쉽답니다. 꼭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주세요. 그리고 기름은 감자 표면에 코팅될 정도로만 살짝 두르는 것이 좋아요. 너무 많은 기름을 사용하면 감자가 기름을 흡수해서 느끼해질 수 있고, 영양에도 좋지 않답니다. 감자를 볶을 때는 나무주걱이나 실리콘 주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속 주걱은 감자를 긁어서 부서지게 만들 수 있거든요. 저는 감자를 볶으면서 중간중간 살짝씩 뒤적여주는 편인데, 너무 자주 뒤적이면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어떤 재료를 넣어 감자채 볶음에 풍미를 더할까요?

기본적인 감자채 볶음에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여 영양과 맛을 더할 수 있어요. 돌아기에게 적합한 재료로는, 당근, 양파, 브로콜리, 애호박 등이 있답니다. 야채를 넣을 때는 감자보다 먼저 볶아서, 야채의 수분을 날려 감자와 볶았을 때 물기가 많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간을 할 때는 소금이나 간장 대신 멸치 다시마 육수나, 무염 버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기의 건강을 생각해서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저는 멸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는데 감칠맛을 더해서 아기가 더 잘 먹더라고요. 단, 아기의 나이와 소화능력에 맞춰 재료의 종류와 양을 조절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감자채 볶음, 맛있게 완성하고 남은 양은 어떻게 보관할까요?

완성된 감자채 볶음은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냉장 보관 시 최대 2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며, 냉동 보관 시에는 최대 2주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할 때는 1회 분량씩 소분해서 얼리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보관 후 해동할 때는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 해동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감자의 질감을 나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재가열할 때도 강한 불보다는 약불에서 천천히 데워주세요. 이렇게 하면 처음 만들었을 때처럼 부드러운 감자채 볶음을 즐길 수 있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돌아기 감자채 볶음을 부서지지 않고 맛있게 만드는 비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실, 비법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간단하지만, 이 몇 가지 팁만 기억하셔도 감자채 볶음의 성공률이 확실히 달라질 거예요. 저처럼 감자채 볶음 때문에 고민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맛있는 감자채 볶음 만들어서 아기에게 맛있게 먹이세요! 혹시 궁금한 점이나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더 좋은 레시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